도돌이표.

도와주고,
돌아보고,
이끌어주고,
표현하며 사는 삶을 바랍니다.

또한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아 어제와는 조금 더 다른 오늘을 꿈꿉니다.

정규 2집은 [그 사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그냥 사는 이야기.
그들이 사랑하는 이들.
그 날, 사랑했던 이름. 등으로 다양한 사람만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 그 사이에서 발견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Track Review]

1. 서툰 위로 (T.M.I_작곡, 작사)

참 무거운 어깨 위로 힘겹게 웃어 보이는 그대가 마음이 쓰입니다.
온 마음을 담아 따뜻한 위로가 되고 싶습니다.

저녁노을이 흩어지듯,
새벽 별빛에 녹아내리듯,
포근 아침 햇살에 녹아내리듯,
따스한 커피 한 잔에 미소 짓기를.

지친 하루가 이 노래로 서툴게나마 위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2. 이제는 안녕 (최석문_작곡, 작사)

세월호 참사 이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실이 밝혀 지기를 바라며 진도 팽목항, 광화문 광장, 창원 용지 문화의 거리, 창원광장에서 노래 공연으로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과 나들이를 하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다가도 그 장소들을 지날 때면 떠오르는 그때의 기억들.
"그 사건이 아니었다면 그들도 우리 가족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텐데..."
행복한 우리 가족의 모습에 감사함과 그들에 대한 미안함을 담아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슬픈 기억은 뒤로하고 모두가 그저 행복하기만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기억 속에서 보내기는 너무도 힘들지만 "이제는 안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3. 통영 이야기(Rock.ver) (Mr. leO(정왕근)_작곡, 작사)

통영이 좋아서 통영을 노래합니다.
어쿠스틱로망의 ‘통영 이야기’가 더욱 신나는 느낌으로 돌아왔습니다.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통영에서 당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혼자 오셔도 좋아요. 마법처럼 친구들이 생길 테니까요!
어느새 손에는 꿀빵을 들고 이순신 공원 앞에서 통! 통영!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을 테니까요!

4. 좋을 때 (김지현_작곡, 작사. feat._국지혜, 김솔)

한 여자 고등학교 체육관 구석, 긴생머리 휘날리며 BTS의 MIC DROP을 온몸 부서져라 추던 여고생이 내 눈을 사로잡았었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여학생이 다시 TV에 나오는 것을 봤다. 국민 MC가 어른에 대한 로망을 묻는 말에 그 여학생은 어디론가 계속 통화를 하며 업무에 바쁜 커리어우먼을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 나도 그랬던 것 같다.
나도 크면 엄마처럼 높은 하이힐을 신고 화장도 예쁘게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먹고 TV도 마음대로 늦게까지 다 볼 거라고.
그런데 막상 어른이 된 나에게 어린이가 꿈꾸던 그 자유는 그저 당연한 것일 뿐 꿈같은 행복이 아니다.
오히려 교복을 입고 지금보다 작은 세상에 살던 풋풋하고 어설픈 어린 모습이 그립기만 하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서로를 동경하지만, 정작 지금이 가장 좋을 때라는 것을 잊고 사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좋을 때를 깜빡 잊었다고 생각이 들 때는, 이 노래를 부르며 다시 알아차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이 딱! 좋을 때다.

5. 낚시 갈래? (박대현_작곡, 작사)

낚시는 무슨. 그냥 너랑 잔잔한 바다를 보고 싶은 마음이지...
낚시는 무슨. 그냥 너랑 철없던 그 예전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인 거지...
낚시는 무슨. 그냥 아직 그대로인 이 내 마음을 알아 달라는 거지...

6. 서툰 위로_inst.(T.M.I_작곡, 작사)
7. 이제는 안녕_inst.(최석문_작곡, 작사)
8. 통영 이야기(Rock.ver)_inst.(Mr. leO(정왕근)_작곡, 작사)
9. 좋을 때_inst.(김지현_작곡, 작사)
10. 낚시 갈래?_inst.(박대현_작곡, 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