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하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동요
: 재즈로 삶의 지혜를 전하다

재즈피아니스트 ‘하지림’ 그녀는,
재즈밴드 ‘Love Letter’로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하지림 재즈밴드’ 이름을 걸고 가요나 팝, 국악 등을 재즈로 재해석하여 한국적이지만 세계적인 음악을 지향하고 다양한 예술형식과 결합하여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밴드이다.

출시될 이번 앨범은 디즈니 영화와 음악을 향유하는 이들에게 우리나라 그리고 세계 속에 숨겨져 있던 주옥 같은 동화들을 음악으로 담아보았다.

타이틀 곡 ‘까까라따’는 늑대할머니가 평화를 부르는 마법 주문어로써 펑키한 리듬 속에 일렉피아노로 요술을 부리는 느낌을 담았고 나머지 9곡 모두 재즈 형식과 다양한 장르가 만나 쉬운 선율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
‘반대말("달팽이의 반대말은 이팽달~")’에서는 초창기 재즈 피아니스트의 스트라이드 주법을 간주에 썼으며, 그물망 속 빙어("해요 디지털 보이 그물망에 갇힌 빙어 보이...")와 하나쯤 덜 먹어도 괜찮아("하나쯤 덜 먹어도 괜찮아 ... 나보다 굶주린 친구를 위해")는 재즈 발전사에서 빠질 수 없는 블루스 형식으로 작, 편곡했으며,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솔뫼골 사계’에서는 현대적인 보이싱(구성음들을 예쁘게 재배치하는 방법)에 집중하여 썼다. 이번 앨범 작업에서는 가사에 보다 집중했으며, 망설이고 주저하고 방황하고 자신 없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갈 길을 ‘한새의 노래’처럼 한새 답게 걸어가길 간절히 바라며 앨범 준비에 임했다. 고독한 이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