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우주인프로젝트
발매일 2015-02-04
장르 Acoustic
포맷 정규
발매사 ㈜ 디지탈레코드
'우주인 프로젝트' [From 61Cyg]
'우주인 프로젝트(E.T. Project)'는 일렉트로닉 팝 장르를 기반으로 팝, 락, 얼터너티브, 어쿠스틱 팝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음악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우주인'은 외계인이 아닌 우주인으로 불리고 싶어하는데, 외계인은 지구인 관점에서의 호칭이기 때문에 우주의 관점에서 우주인이라고 불러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지구인도 우주인에 속하기도 하죠.
우주인이 온 61Cyg는 어디? - 고니(백조)자리 61번별로 지구와 약 11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렌지색 별입니다. 오즈마 계획이라고 하여 1960년 미국 국립전파천문대에서 고등 지적 생명체가 태양계로 전파를 보낸다는 가정하에 전파 신호를 수신해 우주 지적 생명체의 존재를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1년간 시험 수신에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오즈마 계획에서 61Cyg는 고래자리별, 에리다누스자리별과 함께 우주 생명체가 살 확률이 가장 높은 3개의 후보별 중에 하나로 소개 되었습니다. 이 앨범을 만든 '우주인'은 61Cyg(61시그니)를 자신의 고향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주인 프로젝트'의 'From 61Cyg'가 담고자 했던 이야기 -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우주인'의 지난 4년간 음악 여정을 담아낸 앨범입니다. 처음에 이 앨범을 기획했을 때는 시간의 흐름에 맞춰 61Cyg라는 별에서 온 '우주인(혹은 나 자신)'과의 만남부터 이별까지를 이야기 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른 곁가지 이야기가 포함되면서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많이 희석되었지만 '공간', '4차원' 등 기본적으로 우주에 관련된 이야기와 우주적인 음악을 표방했으며, '우주인(혹은 나 자신)'과의 이야기 그리고 우주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앨범 전체적인 사운드는 대체적으로 공간미과 여백을 강조하였습니다.
1. 새벽(Intro - Instrumental) - 새벽 2시 45분의 인트로 곡이면서 전체 앨범의 인트로이기도 한 곡입니다. 새벽의 느낌을 어쿠스틱 기타로 풀어보았습니다.
/ 2. 새벽 2시 45분 (From 61Cyg) - 일렉트로닉 팝 음악으로 7분에 달하는 곡입니다. 이 앨범의 주제를 관통하는 곡이자 이 앨범에서 최초로 만든 곡이기도 합니다. 새벽에 옥상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본 '우주인(혹은 자기 자신)'과의 첫 만남, 그리고 함께하고픈 마음을 몽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얹어 노래했습니다.
/ 3. 어떡하니, 나? (With 정명) - 제목 그대로 어찌할 바 모르는 짝사랑 이야기로 볼 수도 있겠고, 나와 세상 간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 외에도 청취자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합니다. 보컬을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는데 이 버전은 게스트가 참여한 버전입니다.
/ 4. 4차원 소년 - 시간 여행, 순간 이동 등을 소재로 한 노래로 우리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는 시간에 대해서 우주와 연결하여이야기를 하고자 했습니다. 절대적인 시간이 아닌 자신 만의 시간 속에서 우린 순간 이동을 경험하기도 하죠.
/ 5. Happy - 행복해지고픈 마음, 누구나 행복한 꿈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평화 가득한 행복한 지구, 나아가 행복한 우주가 되었으면 하는, 조금은 거대한 바람을 노래했습니다.
/ 6. Cloud (Extramental Remix) - 독특한 문법, 느낌의 노래를 만들어보자 해서 만들었는데 뭔가 정말 독특, 이상합니다. 구름은 언제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나쁘게 살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는 곡인가요? 한마디로 혼란, 혼동 속에 빠진 모든 것들, 자아, 내면, 현실 세계 등등을 노래했습니다. 우리는 그 속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알 수 없네요.
/ 7. Unknown Flying - 믿음에 대해 써본 곡으로 UFO를 직접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의 믿음, 믿음의 가벼움을 통해 '믿음이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 라는 물음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드럼 사운드와 처치 오르간 등을 통해 80년대 오래된 음악같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고, 장조 단조의 조화, 돌림 노래 형식, 다양한 코러스를 통해 아주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업템포의 곡입니다.
/ 8. 노래를 불렀지 - 피아노와 현악기로 단순 구성된 곡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어두운 세상에서 노래를 불러봅니다. 그 현실에서 아픔을 위로하고 싶었던, 혹은 빛을 찾고 싶었던 마음을 노래했습니다.
/ 9. 너의 우주에서 (Acoustic Ver.) - 함께 하고 싶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자신과 타인의 이야기 입니다. 우주인과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사람마다 각자 가진 우주가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의 우주이기도 합니다. 우주인은 정말 떠나고 말았을까요?
/ 10. 엄마는 일렉트로닉 매니아 (Tropical Remix) - 저의 영원한 우주, 엄마에게 바치는 헌정곡 입니다. 엄마와 일렉트로닉 음악 요소와의 닮은 점을 비유적으로 표현했고, 그런 엄마에 대한 애정을 노래한 곡입니다.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입니다.
/ 11. 어떡하니, 나? (우주인 Ver.) - 우주인이 부른 버전입니다.
/ 12. 공기의 온도 (Outro) - 어쿠스틱 기타에 가볍게 목소리를 얹어서 부른 곡입니다. 모든 일들이 끝난 후의 이야기가 되겠네요. 누워서 녹음했다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마침 녹음할 때가 늦가을이라 마지막 부분에 풀벌레 소리가 우연히 녹음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