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수요일밴드
발매일 2014-02-12
장르 Acoustic
포맷 싱글
발매사 ㈜ 디지탈레코드
'수요일밴드' 싱글앨범 [직업병] 발표
학교 수요일 수업시간은 다른 요일에 비해 한 시간이 적어요. 기업에서는 퇴근을 일찍 하게 하기도 하잖아요. 2014년에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되었어요. 예부터 수요일은 월, 화요일과 목, 금요일 사이에 지친 마음에 쉼표를 찍는 요일인 것 같아요. 수요일밴드의 '수요일'은 그런 의미가 있어요. 여유 있는, 마음에 쉼이 있는, 듣기도 하기도 편한 음악을 하고 싶어 해요. 팀의 리더 박대현과 보컬 이가현은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사예요. 우연히 한 학교에 근무하게 되면서 수요일밴드가 만들어졌고, 2013년 10월 첫 디지털 싱글 "혼자"를 발표했어요. 경남 창원 지역에서 공연활동을 하면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직업병'을 발표하게 되었네요. 디지털 싱글 "직업병"은 교사로서의 귀여운 고민이 담긴 곡에요.
리더 박대현이 아파트 앞 놀이터에서 비비탄 총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에게 "학교가 어디냐 이런 거 하면 다치지 않느냐…" 꽤 오랜 시간 잔소리하다 갑자기 "왜 여기서까지 잔소리를 하는 거지?" 하며 의아해하며…. 어쩔 수 없음을, 그리고 잔소리하고 싶음을 담은 노래에요. 작곡과 1절, 후렴작사는 박대현이, 2절 가사는 이가현이 지었어요. 우쿨렐레와 통기타, 젬베, 멜로디언으로 편곡해서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어요. 어쩌면 "직업병"은 음악 시간에 어울리는 동요 같기도 해요. 이번에도 곡 쓰기부터 연주, 녹음, 믹싱, 음원 발매까지 모두 수요일밴드가 했어요. 참, 앨범 표지는 창원에 사는 잘생긴 젊은 작가 이성률의 작품이에요.
직업병, 수요일 밴드의 박대현과 이가현, 기타와 오선지로 잔소리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표정을 표현했어요. 이렇게 크레파스를 겹치게 색칠하고 긁어서 표현하는 방법을 스크레치 기법이라고 해요. 교사로서 드물게 앨범도 발표하고, 지역에서 공연 활동도 활발한 수요일밴드. 정식앨범도 곧 발매할 예정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