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수요일밴드
발매일 2022-08-31
장르 Acoustic
포맷 정규
발매사 ㈜ 디지탈레코드
교실로 들어서는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과 행복으로 다가갈 작은 울림, ‘뭔가 좋은 일이’
초등교사인 이호재 선생님은 20여 년 전, 교실 속 친구들의 다툼을 보고 쓴 한 아이의 일기에 처음 곡을 붙여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이후 교단 일기를 써 내려가듯 아이들의 말과 글, 교실 속 소소한 일상들을 하나둘 노래로 만들어 왔고, 그 노래들은 어느덧 150여 곡에 이르렀다.
이번 음반책은 150여 곡의 노래 중에서 24곡을 골라, 새롭게 다듬어 내놓는 이호재 선생님의 특별한 창작 노래 모음집이다.
음반책에 수록된 노래 작업을 위해 음악으로 세상과 만나고 있는 전국의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노래녹음과 편곡에 함께 참여하여 더욱 그 의미가 깊다.
‘뭔가 좋은 일이’는 교사 아카펠라 그룹 ‘별의별’이 아카펠라로 편곡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노래 제목이자, 이호재 선생님이 2021년에 발매한 창작음반의 제목이기도 하다.
하루하루 배움과 성장을 위해 교실로 들어서는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뭔가 좋은 일이’에 수록된 노래들이 기분 좋은 설렘과 작은 행복의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뭔가좋은일이 #푸른칠판 #이호재 #노래로그리는행복한교실 #별의별 #수요일밴드
01. 그런 날이 온다면
아이들과 통일관련 수업을 하며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만든 노래다. 초등교사 최강 밴드 '수요일밴드'가 부르는 유쾌하고 신나는
통일 이야기! 아이들의 통일에 대한 작고 소소한 바람을 노래에 담았다.
02. 뭔가 좋은 일이
3월 첫날 교실에 들어서는 아이들의 기분은 어떨까? 그 날의 가슴 떨리는 희망을 경쾌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담았다. 이 노래가 전해주는
행복한 기운처럼 3월의 시작하는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설레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03. 미안해 친구야 + 하늘을 봐
사소한 오해로 싸운 두 친구의 사과와 공감의 편지가 노래가 되다. 서로 다른 노래지만 두 노래를 함께 부르면 어느새 멋진 하모니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음악이 주는 힘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노래!
04. 나도 할 말 있어요
"어른들은 누나니깐 참아, 언니 말 잘 들으라고 하시는데, 누나도 되고 동생도 되는 내 맘은 누가 알아줄까요?" 아직 어리지만, 우리도 하고 싶은 말이
많다구요. 어린이들이 어른들에게 보내는 당당하고 야무진 자기 선언!
05. 오늘도 또
"니가 먼저 때렸다이가?", "아이, 니가 먼저 욕했다이가?" 좁은 교실에서 생활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발생하는 아이들의 싸움과 화해를 그린 노래!
이 노래를 부르다 보면 친구를 향한 분한 마음은 사라지고, 어느새 웃음만 남는다.
06. 선생님은 좋겠다
하루 세 시간씩이나 든 전담수업으로 학교 여기저기를 쫓아다녀야 하는 아이들의 심정은 어떨까? 시간마다 다른 색깔로 펼쳐지는 전담수업으로
설레기도 할 것이고, 교실에만 계신 선생님이 부럽기도 할 것이다. 하루종일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느라 힘들었던 심정을 담은 해림이의 일기가
노래가 되다.
07. 넌 기억하니
오랜 시간, 친구들과 함께한 기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학교 속 공간을 돌아보며, 추억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노래 속 기억들이 내게 묻는다.
"넌 우리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냐고?"
08. 그런 눈으로
시끄러운 교실 안에 나 혼자 외로운 섬이 된 듯한 느낌, 어떤 기분인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외로움과 소외됨이 없는 교실을 꿈꾸는
한 아이의 절실한 외침이 담긴 이 노래를 통해 우리의 교실이 더욱 따뜻한 온기로 가득해 지길....
09. 아빠의 발 냄새
아빠의 발 냄새는 꼬릿하고 고약한 냄새만 품고 있는 것이 아니다. 가족들에 대한 사랑과 헌신, 땀이 가득 배어있다. 그래서 아빠의 발냄새를
맡으면 슬프다는 노래의 마지막 구절이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10. 우리가 부르는 노래
친구들과 함께 부르면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가 있다. 가만히 듣고만 있어도 속상한 마음이 봄 눈이 녹 듯 풀리는 노래가 있다. 우리
교실에서 담아내야 할 노래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노래, 악기의 도움 없이 목소리로만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별의별'의
멋진 하모니로 들어볼 수 있다.
11. 한 번쯤 우리 얘기에도
어른들도 한 때는 어린이였다. 누구나 그 맘 때면 하고 싶은 일도 바라는 것도 많았지만, 된다는 말보다는 안 되다는 말을 더 많이 듣고
자랐을 것이다. 이 노래는 어른들에게 한 번쯤 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어린이들을 바라봐 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따뜻한 기타 선율 위에
얹어진 호소력 짙은 보컬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아이의 절실한 외침이 들리는 듯 하다.
12. 경운기
한 어린이가 시골 할아버지 댁을 방문하여 경운기를 타면서 느낀 감정을 노래로 만든 곡이다. 금세라도 고장날 듯 탈탈거리고 느리기만 한
경운기를 바라보는 아이의 따뜻한 시선이 정감 있게 들리는 노래이기도 하다. 친구들과 시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부르면 좋을 듯 하다.
13. 새로운 마음으로
새 학년 첫 날, 친구들은 어떤 점이 제일 궁금할까? 아마도 나와 친구가 몇 명이나 같은 반이 되었는지 궁금할 것이다. 또한 새롭게 만나는 담임
선생님이 어떤 분이실 지 무척 궁금할 것이다. '새로운 마음으로'라는 노래는 새학년 첫 날의 설렘과 궁금증을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으로 담아낸 곡이다.
14.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어요
교실 속에서의 배움은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협력할 때 더욱 커진다. 혼자만의 힘이 아닌, 모두의 힘으로 행복한 학교를 일구어가자는 이 노래에 담긴
다짐이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협력과 나눔을 통해 만들어가는 배움의 진정한 의미를 친구들과 나누고 싶을 때 이 노래를 힘찬 목소리로
불러보면 좋을 듯 하다.
15. 넌 나의 친구야
이 세상의 모든 어린이는 귀하고 존중받아 마땅하다.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또는 나와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차별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해서는 안된다. 만약 지금 자신의 교실 안에 다름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먼저 손을 내밀어 보자. 다름과 다름이 함께 만났을 때,
우리가 낼 수 있는 빛깔은 더욱 풍성해질테니 말이다.
16. 참 좋은 아침이야
따뜻한 햇살이 나의 볼을 간질고, 상쾌한 바람이 내 얼굴을 감싸는 등굣길의 정겨운 풍경을 담은 곡이다. 눈을 부비며 누나 손에 이끌려 가는 동생의
모습도, 반갑게 인사하는 친구들의 모습도 어쩜 처음 시작을 알리는 멋진 조각일 지 모른다. 상쾌하고 따뜻한 노래 하나로 교실 속 하루를 열어보면 어떨까?
17. 너와 내가 만나서
처음에는 어색함으로 시작했던 우리의 만남! 이젠 제법 친해졌고 또다른 시작이 우리 앞을 기다리고 있다. 졸업을 앞둔 6학년이 더 나은 미래를 다짐하며
목소리 맞춰 부르는 노래! 그 희망의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어느새 가슴이 벅차오르고 뜨거워진다.
18. 우리말이 좋아요
이 곡은 기존의 한글날 노래 말고, 아이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한글날 관련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든 노래이다.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과 인터넷 용어의 범람으로 조금씩 황폐해져가고 우리말의 소중함을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노래!
19. 실내화 빨기
주말에 어머니 일을 도와드리기 위해 언니와 별생각 없이 시작한 실내화빨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머니는 이 힘든 일을 오래 전부터 한 주도 빼먹지 않고
해 오고 계셨다. '실내화빨기'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평소 잊고 살아왔던 가족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한 아이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노래다.
20. 우리들의 떠드는 소리는
어린이의 떠드는 소리는 그들이 생동감 넘치게 살아 숨쉰다는 증거다. 아이들이 유달리 떠든다고 느껴질 때, 무작정 조용히 하라고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는
이 노래를 아이들과 함께 신명나게 불러보길 권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해 주고 이해해 주는 노래에 의외로 쉽게 자신의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
21. 학예회 하는 날
자신의 끼와 재주를 맘껏 펼치는 날! 작은 무대지만 가슴이 떨려오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런 아이들의 작지만 옹골찬 애태움이 그대로 녹아있는 노래가
'학예회 하는 날'이다. 노래 곳곳에 가사로 등장하는 '울그락', 불그락' 등의 다양한 흉내 내는 말들이 노래를 부르는 재미를 더욱 깊게 해 준다.
22. 자리 바꾸기
'자리 바꾸기'는 한 아이가 학급에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쓴 일기에 곡을 붙여 만든 곡이다. 원치 않았던 친구와 짝이 된 한 아이에게 보내는 일종의
위로의 편지이기도 하다. 두근거리는 기대 속에 자리를 바꾼 날이라면 이 노래를 아이들과 나눠보시라. 자리의 변화로 인해 어색해진 분위기도 이 노래를
통해 정겨움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23. 화장실아 네가 그립다
한 아이가 시험을 한참 보고 있을 때 화장실에 가고 싶어 곤란했던 마음을 그대로 담은 노래다. 시험에 대한 압박이 얼마나 컸으면 화장실이 자신의 앞으로
걸어오면 좋겠다는 상상까지 하게 되었을까? 그런 아이의 심정이 안쓰럽다가도 어느새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아이의 글로 만든 노래가 주는 힘을 느낄 수 있는 노래!
24. 일 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맞이해야 하는 교실 속 이별의 아쉬움을 담담하게 표현한 노래이다. 아울러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해 준 친구들의 앞날을
따뜻하게 축복해 주는 곡이기도 하다. 정든 아이들과의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겨울, 일 년동안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 노래를 함께 불러본다면, 모두의
가슴 속에 함께한 시간들이 작은 감동과 아름다움으로 채워지지 않을까?
기획, 제작 : 이호재
작사 : 이호재, 창진초 아이들, 주재우, 정해림, 차윤성, 신예진, 김진형, 이유정, 정소연, 박수민, 이도현
작곡 : 이호재, 강수호 ['우리가 부르는 노래' 작곡]
음악편곡 : 이호재, 한승모, 김승호, 박대현
반주편곡 : 이찬욱
노래 : 아카펠라 그룹 별의별(박정윤, 황고운, 김미진, 김세진, 한승모, 허한솔, 김승호), 수요일밴드(박대현, 이가현),
이다겸, 김지현, 정자연, 민건예, 권경환, 국지혜, 김다은, 김항성, 조석현, 천보민, 류혜나
코러스 : 김보성, 조석현, 민건예
녹음, 디렉터 : 이호재
믹싱, 마스터링 : 이찬욱
자켓 디자인 : 푸른칠판